너를 만나기 위한 기나긴 여정 2
2024. 1. 18. 19:49ㆍ기나긴 여정
Fertility centre에서 12월 21일 목요일 전화가 왔다. 딱 휴가 시작하기 하루 전날. Provera 처방전을 이메일로 보내줄건데 오래동안 생리를 안했으니 언제든 시작해도 되지만 내년 2024년 1월 8일에 간호사들이 일부 돌아오니 그때 쯤 시작하라고 하더라. 10일을 복용하는거니 빠르게 원하면 더 일찍 먹기 시작해도 될거라며 단 먹기 전에 임테기로 임신여부 확인한 후 시작하라고 당부했다.
마음이 급하다. 그래도 오래 기다렸지 혹시 모르니 간호사들 돌아올때 그래도 맞춰서 1월 3일 부터 먹기 시작해서 1월 12일 까지 낮 12시 30분 마다 10알 복용 완료.
먹는 동안 나는 예민하고 신경과민.. 그리고 몸에 기력이 없고 의욕이 없었던 것 빼고는 두통이나 다른 아픈건 없었다.
근데 10일 다 먹고 그 다음 날인 13일부터 이틀동안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아프고 열나고 좀 안 좋더라.
15일경 부터는 냉이 투명하고 양이 조금 많아진 것을 느낀다. 가슴은 보통의 생리전의 느낌 보다는 그냥 조금 커지고 단단한 느낌 뿐? 보통은 뭉치고 아픈데.. 아직 모르겠다.
약먹고 5일에서 10일사이에 생리가 시작된다던데.. 아직 소식은 없지만.. 정말 생리를 너무 기다리고 있다.
항상 너무 귀찮았던 생리였는데 이렇게 소중했던거 였다니. 평범하고 건강하고 일상일때는 몰랐던 것들을 다르게 많이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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